상주박물관 '선비가 사랑한 무늬·능화판' 전시회

기사등록 2019/01/19 13:07:17

 상주박물관, 선비가 사랑한 무늬, 능화판 전시회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박물관, 선비가 사랑한 무늬, 능화판 전시회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상주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비가 사랑한 무늬, 능화판’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과 함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전시 기획됐다.
 
 ‘선비가 사랑한 무늬, 능화판’이란 주제로 전통문양의 사진 작품을 통해 시각언어 예술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옛 책의 표지를 장식하는 '능화판'에는 수복·장수·부귀·번영·다산 등 인간의 본능적인 염원이 담긴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것은 우리의 정서와 심성이 꽃피워 낸 문화적 유전자로서 손색이 없는 유산이다.

 도상과 조형이 구체적으로 형성한 상징의 총체가 바로 '능화판'의 무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로 이 전시는 문화유산의 보존적 가치보다 그 속에 숨은 상징과 의미를 찾아내 이를 심미적으로 감상하기 위함이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능화판에 새겨진 전통문양의 의미와 아름다움, 나무새김 자체의 조각미 등을 사진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이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의미 깊은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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