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타고 도주하던 보이스피싱 가담 외국인 검거

기사등록 2019/01/19 10:13:4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9일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 중이던 보이스피싱 조직원 말레이시아인 A(3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42분께 광주시의 한 아파트 B(79·여)씨의 집에 침입, 현금과 수표 등 총 5000만원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침입해 돈을 훔쳤고, 이후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탄 고속버스가 부산으로 이동 중이라는 광주경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고순대는 같은날 오후 4시 35분께 부산 인근 고속도로에서 해당 고속버스를 발견했다.

고순대는 이 버스를 4㎞ 가량 추격해 갓길에 세우고 A씨가 눈치채지 못하게 기사와 승객 등에게 "교통위반을 해 차를 세웠다"고 고지했다.

이어 A씨에게 접근해 긴급체포하고 훔친 5000만원을 현장에서 회수했다.

고순대는 A씨를 광주경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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