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별' 민준영·박종성 직지원정대원 추모 조형물 제막

기사등록 2018/11/21 16:30:37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부근에서 직지원정대가 2009년 히말라야에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실종된 고 민준영·박종성 대원을 추모하는 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2018.11.21.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부근에서 직지원정대가 2009년 히말라야에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실종된 고 민준영·박종성 대원을 추모하는 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2018.11.21.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직지원정대는 21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옆에서 직지원정대원 추모 조형물을 제막했다.

조형물은 2009년 히말라야의 별이 된 민준영·박종성 대원을 추모하고자 건립됐다.

추모 조형물은 높이 1.2m, 길이 1.8m 크기다.

행사는 유가족과 직지원정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코디언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직지원정대 소개, 조형물 설치 추진 경과보고, 대원 약력 소개, 추도사, 제막식, 묵념 등으로 진행됐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과 박종훈 유가족 대표는 추도사에서 "히말라야의 수많은 봉우리 중 직지봉을 명명하고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그곳의 별이 된 대원들의 열정과 불굴의 정신은 산악인들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직지원정대는 2006년 30명으로 구성했고, 2008년 등반에 성공한 히말라야 차라쿠사지역 미답봉을 직지봉(6235m)이라 처음으로 이름 붙였다.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북벽의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다 민준영·박종성 두 대원이 실종됐다.

오영택 박물관장은 "고인들은 양병산 따뜻한 자락에서 오가는 시민과 사랑하는 가족, 산악인들의 마음속에 자랑스러운 알피니스트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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