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도 멀어졌고 해서···롯데,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 방출

기사등록 2018/09/12 18:46:5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멀어진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를 방출했다.

 롯데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듀브론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한 듀브론트는 연봉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듀브론트는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6시즌 동안 통산 118경기에 등판해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보스턴에서 뛰던 2012년과 2013년에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년 연속 11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2016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듀브론트는 전성기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37⅓이닝을 던진 듀브론트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4.92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헀다. 특히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 6실점(4자책점), 11일 사직 두산전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롯데는 결국 듀브론트와 결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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