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 설동승 내정자 '적격'

기사등록 2018/09/12 17:59:12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설동승 제9대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10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09.10.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설동승 제9대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10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가 12일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간담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간담특별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후보자의 도덕성과 가치관 직무수행 능력 등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특위는 종합의견에서 임용 후보자의 검증에서 큰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고 이사장직을 수행할 역량과 자질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단 재직시 일부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은 업무처리, 시설공단 최고 경영자로서 혁신철학, 조직운영 리더십에 있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내정자 임용을 강력히 반대해왔던 대전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했다.

특히 내정자가 청문회에 출석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매달 팀별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연봉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기문 대전시설관리공단 노조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밀어붙이다 폐기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것에 지방정부가 동조하겠다는 것인지 대전시의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상급단체와 연대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부친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에서 노조의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는데 유감"이라면서 "노동계 출신이라는 청문위원장도 의심스럽다. 민주당 정권과 상충되는 결정은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특위는 내정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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