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개봉 닷새 만에 100만명↑…주말 1위

기사등록 2017/05/22 08:45:01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미국 공포영화 '겟 아웃'(감독 조던 필레)이 개봉 첫 주말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겼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겟 아웃'은 19~21일 945개관에서 1만1811회 상영돼 80만2981명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100만4008명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68억12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9.0%였다.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놀러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45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인 이 작품은 2월 북미에서 개봉,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1억7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전 세계 수입 2억3000만 달러).

 국내에서도 공포와 코미디의 조화, 인종주의에 대한 풍자가 적절히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이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겟 아웃'의 흥행세가 개봉 2주차 주말까지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22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2만7629명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올해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은 주말 동안 37만명(누적 관객수 58만명)이 보는 데 그쳐 사실상 앞으로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영화는 작품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변성현 감독의 '막말 논란'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이 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킹 아서:제왕의 검'(20만9578명), 4위 '보스 베이비'(19만3756명), 5위 '에이리언:커버넌트'(13만3721명) 순이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