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400명으로 늘어…사망자 12명

기사등록 2020/02/27 05:01:15

이탈리아 총리, 유럽에 차별아닌 협력 호소

[베네토(이탈리아)=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0여 명이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거리가 텅 비어 있다. 2020.02.25.
[베네토(이탈리아)=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0여 명이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거리가 텅 비어 있다. 2020.02.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으로 늘었다. 유럽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cp24와 NHK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400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12명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유럽 국가들에게 자국의 고립과 차별이 아닌 협력을 호소했다.

로베르토 스페란사 보건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럽연합(EU) 대표들과의 회담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모르며 멈추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EU 집행위원회 소속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건강·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은 회의에서 "우려할 상황이나 패닉상태로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기원과 감염이 어떻게 확산하는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며 향후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EU 가입국들에게 충분한 검사 태세 등 준비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