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질본 "코로나19 '세컨드웨이브' 진입… 우한발 줄고, 국내 전파 늘 수 있어"

기사등록 2020/02/20 16:51:51

신규 확진, 중국 4분의1로… 국내는 최대치

"우한발 경증 환자 '전파'… 본격 발병 '시작'"

"지역 감염 늘면, 봉쇄 대신 피해 최소화로"

선제격리·유행 지역 집회 차단 등 대책 강구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방역 당국이 현 시기를 우한에서 들어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킨 이후 이에 따른 발병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세컨드웨이브'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에 고심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세컨드웨이브'라는 표현도 있는데, 중국 우한발 유행이 어느 정도 정리되지만, 거기서 들어온 경증 환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 감염된) 사람이 발병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94명으로 전날 1749명보다 4분의 1 이하로 줄었다. 누계 감염자는 7만4576명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1명에 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런 상황 변화에 대비해 중국에서 유입되는 감염자를 막는 봉쇄 위주 방역 정책에서 내부 전파를 최소화하는 대책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정 본부장은 "초기에는 접촉자 관리 통한 봉쇄 전략이었지만, 그걸 끝까지 가겠다는 것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지역 내 경증 감염자가 쌓이게 되면 지역적 유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그것에 중간 단계 정도 되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감염원 차단도 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써야 한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해진다면 봉쇄정책보다는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비나 피해 최소화 전략이 강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선별진료소 진료 ▲환자에 대한 진단 강화 ▲선제 격리와 입원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유행 지역에 집회 등 차단하는 정책 등을 거론했다.
 
다음은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현재까지 환자 82명이다. 중증 상태 환자 몇 명인가.
 
"중증환자는 산소치료 받는 환자가 지난번에 한 명 있다고 말했다. 최근 더 증가해 4명 정도 산소마스크 치료받는다. 인공호흡기나 중환자 치료받는 환자 없다."
 
-일부 언론 감염경로 파악 안 된 환자 어제 7명, 오늘 12명이라고 한다. 방역 당국은 이런 환자 몇 명으로 파악하나. 청도 대남병원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신천지에서 평소 봉사활동 했다든지 그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데 무게 두나.
 
"감염 경로 파악 안 된 경우 조사 진행 중인 게 많다. 29번, 30번 환자는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에서의 접촉자 조사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 환자가 오늘 발생했다. 56번 환자다. 1월 말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경로 식당 등에서 29번 환자와 같이 식사했다. 1월 말께 종로 노인복지종합관에서 공동으로 폭로된 것 아닌가 보고 접촉자 조사 중이다.
 
29번과 30번 환자 발병 시기가 비슷했는데, 담당 주치의가 판단한 것은 30번째 환자는 확진된 이후 질병이 진행됐다. 29번보다 발병 시기 늦은 것으로 본다. 29번 환자가 30번 환자에게 전염시킨 것으로 판단하게 됐다. 그래서 노인종합복지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부분 마무리되면 감염 경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양대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도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31번째는 공동 폭로 통한 집단 발병으로 보고, 감염원 조사 진행 중이다. 청도에 있는 대남병원 사례하고 연관성 의심된다. 신천지 교회와 대남병원 사례의 연결고리를 대구 즉각 대응팀과 청도 즉각 대응팀이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31번 환자 동선은 GPS 분석과 면담하면서 조사 진행 중이다.
 
청도 대남병원은 즉각 대응팀이 어젯밤 내려가서 추가적 방역 조치했다. 유증상자 조금 더 있는 것으로 보여 방역조치 진행 중이다. 확진자 더 나올 수 있다."
 
-신천지 교회 관련 28명으로 나온다. 대구시가 발표한 것 보면 어제 33번은 한방병원 접촉자였는데 오늘 교회 관련자로 바뀌었다. 그럼 허위 진술한 것인가. 바뀐 접촉자 또 있나. 지역 위험에 따라 더 강화된 집단 행사에 대한 지침 고려될 수 있다 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외출 자제나 집단행사 금지 등 특별조치 가능하다고 보나.
 
"좀 더 명확히 조사 진행되면서 정보 바뀔 수 있다. 31번째 환자가 예배 봤던 2월9일과 2월16일, 동일 장소와 시간대 예밴 본 사람은 1001명으로 신천지 교회로부터 명단 받았다. 자가격리와 유증상 여부 전화 조사 진행 중이다. 유증상자 발견되면 다양한 방법 통해 검체 채취하고 있다.
 
나머지 8000명 정도 되는 교회 신도에 대해 교회 협조 아래 명단 공유 받고 있다. 유사한 조치 확대 중이다.
 
경북 청도나 대구는 신천지하고 관련된 이들이 많다. 가족까지 고려하면 노출자 많다. 당분간 집단 행사나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하는 행사 자제하도록 방침 정했다. 대구시와 특별 대책반에서 그런 방침 진행 중이다."
 
-33번이 어제 한방병원 직원이었다.
 
"새로난 한방병원의 직원으로 알고 있다. 정보가 바뀌었나."
 
-지방에서 브리핑을 그렇게 했다.
 
"대구 브리핑 확인해보겠다."
 
-검사 중인 이들이 600명 나온다. 상당수가 대구·경북 사람인가.
 
"검사 중인 이들은 1633명이다. 대구·경북 지역이 많이 있지만, 다는 아니다. 의료기관에서 폐렴으로 입원한 이들에 대한 조사나 여행력 없더라도 의심되는 이들 검사 늘었다. 어제와 그제부터 늘었다."
 
-신종 코로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백신 개발 이야기 안 할 수 없다. 미국이나 해외는 바이러스 샘플 공개해 백신 연구한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 했다.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 연구 기관의 오픈할 계획 없나. 신종 코로나가 발병하기 한 달 전 캐나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사전에 예측했다고 한다. 우리도 국가연구소 많고, 관련 연구자 많다. 데이터 접근 기다리고 있다. 협업 계획 있나.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환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는 2월17일부터 배양해 분양 중이다. 대학과 연구소, 백신 연구하는 기업 등이 바이러스 분양받아 살아 있는 바이러스로 연구할 수 있게 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로는 연구 못 하는 시설에는 19일부터 핵산 분양했다.
 
환자에 대한 혈청이나 이런 것 요구할 수 있다. 이는 환자 동의 필요하다. 제한된 검체다. 분양 계획 있다. 다양한 인체 유래물의 병원 자원 모으는 중이다. 정리되면 분양할 수 있게 하겠다.
 
환자의 역학 정보나 임상 정보는 아직 진행 중이다. 나중에 정보 공개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공개 원칙 가지고 있다. 다만, 진행 중이라, 일정 시점 되면 공개하겠다.
 
국립보건연구원과 과기부에서 긴급 R&D로 백신 개발 진행 중이다. 민·관·학 연구소와 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청도에 31번 환자가 대남병원에 갔나. 대남병원 전수조사한다고 했다. 청도 전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 대구와 경북에서의 확진자 수를 각각 확인해 달라.
 
"31번 환자는 핸드폰 위치정보 통해 청도 방문력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며칠 어디 가서 누굴 만났고, 어디에 방문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관련성 있다고 보고 교회와 병원의 발생 사례를 연계해 조사 중이다.
 
전수 조사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 환자와 발열 환자 두 명 확진됐다. 정신 병동이라 폐쇄 병동이다. 병원 내 교차 감염, 종사자들의 감염 우려, 종사자들이 다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까지 노출 시켰을 가능성 놓고, 어느 정도 감염자가 있는지 보기 위해 전수 조사 진행 중인 것이다. 어젯밤 확인된 대남병원 유증상자 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56번 환자는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자 전수 조사 중 확인했나. 아니면 본인이 1339 상담 후 선별진료소 찾아온 뒤 방문 이력이 확인된 것인가.
 
"56번 확진 환자는 2월8일부터 임상증상이 있어 이비인후과나 다른 의료기관 방문했다. 폐렴 소견이 CT로 확인돼 종로구 보건소에 의뢰된 후 양성 확인 됐다. 이와 별개로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29번 환자와 접촉 있는 이들 100명 명단 작성해 조사 진행 중이었다. 56번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먼저 진단됐고, 동선 조사 중 29번 환자와 일치된 것 확인한 사항이다."
 
-전날까지 폐렴 환자 전수조사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직 준비 중인가. 28번 환자처럼 경증으로 증상 못 느끼거나 56번처럼 폐렴 있다고 찾아오는 경우 있다. 그러면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가 더 있을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폐렴 전수조사는 6판 사례정의 개정판에서 원인불평 폐렴 환자 의사 환자로 분류해 1인실이나 음압 병상에서 검진하도록 지침 제공했다. 선제 격리에 필요한 것이나 병원 측에서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었다. 폐렴 환자 선제격리하려면 1인실이나 호흡기 격리 병동 준비해야 한다. 개인 보호구와 의료진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중수본에서 협의 중이다.
 
보험에 대한 수가 부분 방침도 마지막 조율 단계다. 사례정의 오늘부터 확대해 명확히 정리 제공한다. 구체적 시행 방안은 오늘도 중수본이 대한병원협회와 회의가 있다. 이런 것 통해 입원 환자에 대한 선제적 격리와 검사, 안전한 호흡기 환자 진료, 경증 의심환자는 공공병원 위주 입원하는 등 의료전달체계가 같이 개편되면서 실행 준비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서두르겠다.
 
이게 시작되기 전 이미 병원에서 신규 지역사회 폐렴 환자는 격리와 건강보험 적용한 코로나19 검사 진행했다. 최근 100건 이상씩 건수 늘고 있다. 경증이라서 환자가 쉽게 잡히지 않긴 하지만, 어느 정도 폐렴 증상이 있거나 외국인과의 접촉, 호흡기 질환자와의 접촉 등 있으면 검사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사례정의 확대했다. 진단과 감시체계 강화하겠다."
 
-중국에서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 인정한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된 두 명 환자 번호 몇 번인가.
 
"에어로졸 전파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전파 경로는 비말과 접촉이다. 다만, 앞서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과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노출되면 전파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이번 중국 의견도 우리 측과 다르지 않다."
 
(사회자) "대남병원 환자는 54번, 55번 환자다"
 
-청도 대남병원 환자 전수조사 대상 몇 명인가. 29번부터 감염원 모르는 환자 2주간 행적 조사 한다고 했다. 2주를 더 당긴다는 것인가. 31번 환자는 2주 앞서 하면 서울 다녀온 내용 있다. 감염원 추적에 이 일정도 들어가나.
 
"대남병원에 대한 전수조사 숫자는 정확하게 가지고 있지 않다. 확진 환자 발생한 정신 병동은 101명 환자 입원해 있다. 확진 환자 2명 빼면 99명이다.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 먼저 한다. 종사자들은 숫자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정신 병동 환자 99명과 의료인에 대한 검체 채취를 오전에 진행됐다. 어제 유증상자 검체 채취도 했다.
 
요양병원인가 요양원까지 할 지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팀이 판단하는 것으로 일정 잡는다. 전체 120여 명이다. 감염원 모르는 환자는 최대 잠복기인 발병 이전 14일, 이후 14일 조사를 해야 해 시간이 지연된다."
 
-유행이라고 나온 신문도 있다. 유행한다고 판단은 어떻게 하나.
 
"유행 기준은 질병마다 다를 수 있다. 획일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설사 감염병은 설사 환자가 유사한 시기 비슷한 공간에서 2명 이상 생기면 유행이라고 규정 후 역학 조사한다.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는 외래환자 비율 1000명당 6.5명 기준치 정해 유행 주의보나 경보 내린다. 질병마다 다르다. 유행 기준 획일적이지 않다.
 
코로나19는 지역사회 유행이냐 하는 그런 용어 쓸 수 있을 것 같다. 역학적 연관성 확인 안 된 환자 다수 발생하면, 소규모 유행 있다고 판단한다. 대구는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적 유행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중앙임상TF가 신종플루 얘기하면서, 확산 이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럴 때 확산 지연 전략 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국적으로 사람들 감염되는 것 막을 수 없고, 이럴 때는 사망자를 낮추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오늘 대구 시장도 방역 전략 바꿔야 한다고 했다. 지금 정부 방역 목표 몰라 국민이 불안해한다. 경증 환자의 경우 자택에 격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나.
 
"중국에서 발생했을 때는 접촉자 관리 통한 봉쇄 전략이었다. 지역사회 확산 속도 늦추는 봉쇄를 기본으로 하는 방역 정책이 중점이었다. 하지만 그걸 끝까지 가겠다는 것 아니다. 코로나19 질병 특성이 경증 전염력 높다. 어느 정도 지역 내 경증 감염자 쌓이게 되면, 지역적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 놓고 이때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그거에 중간 단계 정도 되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감염원 차단도 하면서 지역사회 집단발병 발생했으므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기저 질환자나 취약자의 중증 발병도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해진다면 봉쇄정책보다는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비나 피해 최소화 전략이 강화되어야 한다.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트랙과 환자에 대한 진단 강화, 선제격리 입원,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하고, 집회 이런 것 차단하는 정책 등 대책을 가지고 있다.
 
경증 환자를 자택에 격리할 것이냐는 것에 대해 현재도 의심환자는 자가격리 중이다. 권고한다. 의심환자라고 하더라도 입원 필요한 폐렴 환자는 1인실이나 음압병실에 선제적 격리한다. 코로나19 배제되면 일반 폐렴으로 취소하는 의료전달체계는 정리 중이다."
 
-중앙임상위원회가 무증상 감염이 중국에서 확인됐고 가능하다고 했다. 감염 일으킬 때 유증상일 때라지만, 무증상 감염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에 대해 앞으로 대책 어떤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코로나19 역학 조사 자료 발표했다. 2월1일 기준 4만4000명 분석했더니, 889명 즉 1.2%가 무증상이었다. 우리도 28명 중 무증상 환자 2명이다. 무증상 감염 있다는 게 전파력까지 있다는 것은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데이터도 무증상 감염자가 2차 감염 일으킨 적 없다. 발병 첫날 감염 일으킨 것은 있어 초기 감염 잘 된다고 했다. 무증상 감염은 발견되지만, 전파력에 대해서는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대구지역 확진자 폭증하면서, 유증상으로 격리되어야 하는 이들 많다. 현재 대구에서 유증상으로 분리돼 격리된 사람 얼마나 되고, 병실 수용 정도는 어떤가.
 
"현재 대구가 새로난 한방병원 환자도 격리 조치해 입원하고 있다. 대구의료원 병상이 현재 부족하다. 그래서 아침에 대구 시장이 발표한 것처럼 대구 경북 지역 음압 병상 최대 가동하고, 대구의료원 외 별도 병상으로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 입원 시키는 중이다. 다른 병원인 라파엘 병상에 88병상 나온다. 필요하면 다른 시도나 감염병 관리 기관에 있는 시설 동원 계획 진행 중이다."
 
-대구지역 환자 늘며 병상 부족 이야기 나온다. 오늘 확진자들도 대부분 병원 배정 못 받은 것 같다. 인근 지역 병원 협조하고,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지정한다는 이야기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가.
 
"현재 아직 배정 못 받은 이들이 7명 정도다. 대구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이 병원 중심으로 확진자 입원할 수 있게 병상 소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메르스 이후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지정돼 있다. 조건부 지정이다. 여기서 중앙임상TF가 수행 중이고, 교육 기능도 한다. 병원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병원 설립하고, 감염병 전문 병원을 건축하고 하는 데 지연이 되어서 안타깝다. 시도별 전담 병원 지정해 준비하는 작업은 현재 복지부와 중수본이 병상에 대한 평가 진행 중이다. 확진 환자 늘어났을 때 대비한 병상 준비는 하고 있다."
 
-신천지 교회 확진자 수가 지자체별로 발표해 헷갈린다.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나눠서 알려달라.
 
"신천지 교회 확진자는 문자로 공지하겠다."
 
-일본 여행력 있는 환자 2명이다. 일본에서 감염됐다고 보나. 일본 오염지역 지정에 대한 의견은.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일본 방문과 관련 확진자 한 명은 일본 방문하고 돌아온 친구와 접촉력이다. 접촉 시기와 증상 발생 시기 일치한다. 이 접촉으로 감염됐다고 보기 어렵다. 다른 환자는 일본 방문력이 있다. 더 알아봐야 하지만, 두 명 모두 신천지 교회 방문자로 보인다. 그쪽에 무게를 더 둔다."
 
"다 감염 경로가 일본에서 노출인지 신천지 교회 노출인지 조사 진행 중이다."
 
-오늘 발생한 종로구 환자 발병 시점 언제고, 해외 여행력 없나. 1월 말 29번과 같이 식사했다면 두 분 다 무증상일 텐데 무증상 감염인 것 아닌가.
 
"2월6일부터 감기 증상 있어, 발병일로 판단한다. 해외 여행력 없다. 기존 환자 접촉자 아니다. 종로 노인종합복지관 이용은 2월1일 폐쇄 전까지 했다. 조사 중 29번 환자와 동선 겹치고, 식사 같이한 것 판단해 공통 노출 있었다고 판단한다."
 
-중앙임상TF가 80대 이상 치명률 15%라고 했다. 맞나.
 
"80대 이상 치명률은 중국 논문 인용 같다. 정확하게 논문 확인해 알려 주겠다. 후베이성 사망률은 2.9%이고, 후베이성 아닌 지역 사망률은 0.4% 정도로 분석했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사망률은 있지만, 연령별로 인용한 자료 통계 주겠다."
 
-53번 환자가 2월9일 입국 이력 있는데 일본 갔다 온 환자인가.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일본 여행력 있다고 한 환자가 53번 맞다. 입국일이 2월9일 맞다."
 
-청도병원 입원 중 환자가 어제 폐렴 의심 질환으로 숨졌다고 한다. 검사 결과 언제 나오나. 동선 공개된 것 보니 오늘 40번 환자만 공개됐다.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있나. 인력 부족인가 조사 비협조인가.
 
"동선을 개별 환자가 나오면 충분히 역학 조사해 다음날 공개했다. 몇 명 동선 조사 끝나면 브리핑 통해 자료 제공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신천지 교회나 이런 경우 워낙 많은 사례가 한꺼번에 보고된다. 개별적 노출력 조사하지만, 발병 이후 동선도 개별 케이스별 조사를 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CCTV 일일이 확인해 접촉자 특정하기 어렵다. 긴밀한 가족, 지인, 의료기관 노출력 등 우선 파악 동선 조사 진행해 말한다. 신천지 교회 교인은 동선이 일치되는 게 상당하다. 공통된 노출 장소에 대해 정리해 말하겠다.
 
청도 대남병원 사망자에 대해 어제 유증상자 몇 명 있어 조사한다고 했다. 그 중 사망한 분 있어 포함해 조사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 확인되면, 다섯 시 통계나 다른 경로로 공개하겠다."
 
-의료전달체계 말했다. 대학병원 응급실 폐쇄로 응급의료 체계 자체가 논란이 많다. 검토 중인 내용 있나.
 
"응급실 폐쇄는, 국민에게 당부한 바 있다. 경미한 발열, 호흡기 증상은 하루 이틀 집에서 자가치료하도록 권고했다. 갈 때도 큰 병원이나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 환자가 많으므로 경미한 증상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 이용하는 것을 부탁한다. 그래야 응급실 보호하고, 대형병원도 보호할 수 있다. 의료계와 국민도 동참해달라.
 
응급실 폐쇄는 의심환자 지나가는 경우는 확진 전까지 폐쇄했다 재개하기도 한다. 그래서 개인보호구 수준 높여야 한다. 바뀐 환경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해 발열이나 호흡기 환자는 별도의 동선으로 진료하도록 체계화하는 것도 의료전달체계 내용 안에 들어간다. 감염으로부터 병원 보호하는 전달체계 정착이 필요하다."
 
-청도 쪽 두 명은 공동노출인지 아니면 한 명이 먼저 걸린 것인지. 이들이 코로나19 병원에 첫 번째 병원 감염 사례라고 기록할 수 있나. 그동안 환자 쌓여서 그래도 되는지 궁금하다. 정신병원 옆에 요양병원 있다고 했다. 구조적으로 연결된 것인가 아니면 아예 따로 있나. 대구의료원이 전담한다는 것은 환자 다 내보내고 코로나19 환자만 받는 것인가. 그리고 거기에 감염내과 전문의 한 명이라는데, 인력 수급 문제는 어떻게 되나.
 
"대남병원은 폐쇄병동이었다. 최근 면회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통하거나 외부인 통한 감염 의심돼 종사자 포함 전수 조사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보고 판단하겠다. 첫 번째 병원 감염 사례냐는 것은 조사해야 한다. 병원 감염이라고는 판단할 수 있다.
 
31번째 환자가 입원한 한방병원 직원이 감염됐다. 그럼 병원 내 노출이기 때문에 확진되기 전에 종사자나 이런 이들에 감염됐을 수 있다. 다행히 21세기 병원이나 소방시설에서는 병원 감염 일어나지 않았다.
 
대남병원에는 정신 병동이 있고, 요양병동과 요양원이 있다. 건물 연결된 것으로 들었다. 정신병원 감염 상태 보고 조사 확대 염두에 두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감염 확진 환자와 의사 환자 볼 수 있는 전담병원을 공공병원이 하고, 의료진은 대구 시내 의사회 협조나 군인력 협조받아 보충하려고 한다. 지자체와 협의하겠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슈퍼전파 사건 있었다고 했다. 31번 환자 슈퍼전파자로 보이나. 53번이 9일 교회 가서 슈퍼전파 일으켰을 가능성 있나. 코로나19 아무리 전파 강해도 환기 전혀 안 시키거나 바닥에 붙어 예배 본 교회의 특정 환경 때문에 전파가 이렇게 많이 일어났나.
 
"31번 환자 발병일은 2월7일로 본다. 신천지 사례하고 관련된 발병일로 유행곡선 그려보면, 2월7일과 8일, 9일에 일부 환자 있고, 2월 15일과 16일, 17일에 피크를 보인다. 이 환자가 초반 환자라고 볼 수 없고, 어딘가에서 폭로가 됐다고 볼 수 있다. 9일과 16일 예배로 2차 증폭이 일어났다는 가정으로 조사 진행한다. 31번이 주도적이었는지 아니면 감염시켰는지는 추적 조사 진행 중이다. 이 환자도 2차 감염 가능성에 무게 두고 조사한다.
 
코로나19가 메르스나 사스보다 재생산 값이 2~3으로 굉장히 높고 초기에 감염 잘 된다. 유증상 상태 인지하지 못하거나 경증 인지 후 예배 보러 간다. 예배장 상황이 밀집돼 있다. 한 시간 반 정도 그 공간에서 예배보기 때문에 환경적 요건과 바이러스 특정 자체가 전염력 높인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우리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처럼 감염원 확인되지 않는 지역전파가 있었던 국가로 지정한다. 대외적으로 우리가 그렇게 지정됐나.
 
"다른 나라 발생 정보 수집한다. 정부 발표나 국제보건규정(IHR) 통해 위험도 평가한다.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 브리핑 자료나 이런 것 보고 판단할 것이다. 현재 최근 29번 환자 이후 환자가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진행 중이다. 그래서 아마 그렇게 분류했을 것 같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도 그런 사례 늘어난다.
 
세컨드 웨이브라는 표현도 한다. 중국 우한발 유행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그 우한에서 들어온 경증 환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켰고, 그 사람이 발병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신천지 교회와 대남병원 연관성이 31번 환자 이동 때문에 그런 것인가, 아니면 신천지 교회와 대남병원 두 단체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것인가.
 
"일단 두 개 개별 사항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팀이 각각 들어가 조사한다. 어젯밤 조사하면서 31번 환자 동선이 확인됐다. 신천지 교회가 청도군하고 연관성이 많다. 연고가 있는 지역, 시설이 있다는 것 확인해 그렇게 판단하고 조사 진행 중이다. 단서는 31번 환자의 동선이다. 세부적인 그런 내용은 명단에 대한 비교 진행하면서 확인되면 말하겠다.
 
-신천지 교회에서 1001명 명단 확인받아 조사한다는데 여기에 확진자 36명 들어있나.
 
"1001명 데이터베이스는 현장 팀이 가지고 있다. 확인하고 파악해야겠다. 일부는 포함됐을 수 있다. 확인해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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