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문제 , 美 외에도 중국 등 모든 당사국 필요"(종합)

기사등록 2020/01/15 01:05:13 최종수정 2020/01/15 0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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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서 앞으로 접근법과 기회 논의 원해"
"中 관여 없이 美 노력 만으로 해결 가능성 낮아"
"美, 북한에 안보 위험 아냐...김정은, 올바른 결정하길"

associate_pic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코먼웰스 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1.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문제는 미국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역내 당사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커먼웰스클럽 행사에 참석, '실리콘 밸리와 국가 안보'라는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 해결은 전 세계적 관점과 지역적 관점을 취한다"면서 "일본과 한국의 파트너들이 그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어떤 면에서 이 문제는 그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에서 지난 몇달 동안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분명 미국이나 미 서부해안에 있는 누구보다도 그들에게 더 많은 위험을 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에게 우리가 다음 몇달 동안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지속적인 협상과 대화를 위한 어떤 기회가 있는지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가 같은 방식으로 중국에도 얘기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면서 "북한 문제는 중국 정부 관여 없이는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 (중국은) 북한 지도부에 북한 비핵화가 중국의 기대이기도 하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역내 모든 당사국들 ,특히 국경을 맞댄 북한의 주요 국경 국가들 없이는 미국의 노력 만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 때문에 우리는 그들과 연락하길 원한다"고 언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다른 대화할 것들도 많다. 무역 문제도 많다"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는 내가 듣길 원하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관계를 통해 길을 찾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길 원하는 이슈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안보 위험을 가하지 않는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여전히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김 위원장이 지금으로부터 18개월 전인 2018년 6월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북한의 최선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진척이) 느렸다.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한 발 또는 두 발 뒤로 가곤 했다"면서도 "나는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다. 세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옳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이 보유한 무기 시스템은 실질적 위험을 가한다"며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을 가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더 밝은 미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올바른 수순을 밟아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다면 김 위원장이 그들의 거대한 보호벽인 핵무기로부터 멀어지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그들이 핵무기 없이도 더욱 밝고 훨씬 더 안전한 태세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을 확신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도전이었다. 미국의 제재가 아닌 유엔 제재, 글로벌 제재 등 우리가 나머지 세계와 함께 북한에 부과한 제재는 분명 김 위원장이 그의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한게 생각하게 만들었다"고도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성공적인 2020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이는 미국에 좋은 일이다. 세계에도 좋은 일이자 지역에도 좋은 일"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한번은 아들이 내가 데니스 로드맨을 포함해 지금 다른 누구보다도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농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드맨은 김 위원장과 맺은 친분으로 평양을 여러 차례 방문한 전직 미프로농구(NBA) 선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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