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없는 김학범호' 정승원 "더위? 상대가 더 힘들 것"

기사등록 2020/01/14 2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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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
2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 확정

associate_pic4[랑싯(태국)=뉴시스]박지혁 기자 = U-23 축구대표팀 정승원. fgl75@newsis.com
[랑싯(태국)=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학범호의 정승원(대구)이 무더운 태국 날씨에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즈베키스탄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중국, 이란을 꺾고 일찌감치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조 최종순위가 정해진다.

전날 1·2차전이 열린 송클라에서 방콕으로 이동했다.

이란과의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15분까지 60분을 뛴 정승원은 "(나의) 경기력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승리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정승원은 지난해 K리그1에서 3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중원과 공격을 오갔다. 김학범호에서는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정승원은 "원래 팀에서 했던 자리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다. 감독님께서 저를 유용하게 활용하려 하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태국은 덥고 습하다. 일몰 후에는 좀 낫지만 낮에는 섭씨 35도를 넘고, 체감 온도는 더 높다.

그러나 정승원은 "더운데서 경기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에서 덥기로 유명한 대구 소속 선수답게 "더우면 상대가 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부분이 상대의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더 뛰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최종전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매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려고 한다. 한 경기씩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한다"며 "선발로 나가게 된다면 골도 넣고,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장면에 대해선 "실수하거나 서로 힘든 모습이 보이면 더 칭찬하자는 분위기다. 경기장에서 박수도 쳐 주고, 그러면서 이런 모습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승원은 잘 생긴 외모로 국내에서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태국에서도 다르지 않다.

그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태국에서 떴다'고 하더라. 조금씩 알게 됐다"며 웃었다.

이날 선수단은 경기가 열리는 탐마삿 스타디움을 답사했다. 이때문에 훈련 시작 시간이 약 40분가량 지연됐다.

탐마삿 스타디움의 잔디에 대해선 "송클라가 더 좋은 것 같지만 이곳도 생각한 것보다는 좋다"고 했다.

원하는 8강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단 이길 생각만 한다"고 했다.

함께 스탠딩인터뷰에 나선 김동현(성남)은 "(2연승으로) 심적으로 편할 수 있지만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일 승리만 보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는 그라운드에 서면 상대와 상황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급한 건 상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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