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 "'유지경성'으로 外관광객 2000만명 달성"

기사등록 2020/01/14 17:27:49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면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2020.1.14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면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20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면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관광인 신년교류회에서 "'유지경성'이란 말이 있다.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도 어느 때보다 뜻깊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며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관광경쟁력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인 16위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 외래관광객인 175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또 "외래관광객 다변화도 성과를 냈다. 중국을 제외한 외래관광 비율이 2016년 53%에서 2019년 66%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성과는 관광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일궈낸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 관광지출 120조원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대통령도 관광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기대도 크다"면서 "한류 기반을 폭넓게 구축하고 한류 분야 또한 확장해서 이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해외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지사와 한국문화원과 함께 주요 20개국에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하는 등 외래관광객들을 위한 여행단계별 맞춤형 정책 또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국·베트남 등 주요 국가 대상 비자제도 완화, 관광 교통기반 시설 및 교통·숙박 일체형 서비스 마련 등의 정책도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관광인 신년교류회를 개최했다. 2020.1.14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관광인 신년교류회를 개최했다. 2020.1.14 [email protected]
박 장관은 "관광은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저성장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 고정인구는 감소하겠지만 관광을 통해 유동인구가 늘어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한류와 관광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한다면 올해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넘어서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힘차게 도약해 세계적인 관광국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도 "어렵지 않은 해는 없었던 것 같다"며 "지난해는 대내외적 어려운 한 해였지만 관광업계는 큰 다행으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한 해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국내관광 활성화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70%가 수도권에서만 놀다 갔다"며 "지방에 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그러러면 외국과 직항 노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2000만 관광객을 맞이하는 크나큰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관광인 신년교류회에는 박 장관과 윤 회장 외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 등 정부·기관 및 관광업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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