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 김정희 한예종 겸임교수 별세

기사등록 2019/12/15 13:48:52

[서울=뉴시스] 김정희 씨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19.12.15.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희 씨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19.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82-가호 동해안별신굿 악사 인 전수교육조교 김정희(58)씨가 지난 13일 사망했다. 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 단계를 가리킨다.

경북 포항 태생인 고인은 일곱살 때부터 부친 등에게 쇠와 장구 등을 사사받았다. 동해안의 무속가락을 널리 전파했다.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협업했다.

19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설립 직후부터 이곳에서 겸임교수 등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일부에서는 최근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한예종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8월 대학 측이 강사임용규정을 재정비,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를 강사로 다시 뽑겠다고 밝혀 2학기부터 출강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석사 학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종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했다.

김씨는 한예종 외에 여러 대학에 출강했다. 15일 발인식을 엄수했으며 이날 오전 한예종에서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생님의 그 순수한 음악을 너무나도 존경하고 있었다” 등의 애도가 잇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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