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내 10대 뉴스]⑨봉준호 '기생충', 한국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기사등록 2019/12/15 07:00:00

【칸=AP/뉴시스】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은 "함께한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봉 감독은 '괴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에 이어 5번째로 칸에 입성해 상을 받았다. 2019.05.26.
【칸=AP/뉴시스】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은 "함께한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봉 감독은 '괴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에 이어 5번째로 칸에 입성해 상을 받았다. 2019.05.26.
올해 한국 영화계는 '봉준호'로 시작해 '봉준호'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봉준호(50) 감독은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특유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계층구조와 빈부격차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로 한국영화가 탄생 100주년을 맞았던 만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의미는 각별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프랑스·스위스·호주·북미·독일 등 37개국에서 개봉했다.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프랑스·베트남·호주·이탈리아 등 19개국에서 현지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중 흥행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뉴욕 비평가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전미 비평가위원회상(외국어 영화상)등 다양한 해외 영화제·시상식의 상도 휩쓸었다.

봉 감독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기생충'은 내년 1월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2월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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