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류현진은 1회 2점 홈런을 허용해 0-2로 뒤진 가운데 다저스는 4회 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019.10.0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번 겨울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과 관련해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선발 로테이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미네소타가 정상급 선발 투수 자원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겨울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스몰마켓 구단인 미네소타로서는 FA 시장의 선발 투수 최대어인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몸값을 지불할 여유가 없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로코 발델리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코치가 구단이 노리는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난다고 전하면서 미네소타가 콜과 스트라스버그 아래 등급인 잭 휠러와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김건모. 2019.10.30 (사진 = SBS 제공)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가수 김건모(51)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5분께께 강남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도착했다.
변호인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2016년 8월에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과정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르고, (성폭행 혐의) 고소장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건모씨가 따로 상세한 입장발표를 할 자리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자신의 법률대리인이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강간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09. mangusta@newsis.com
이 여성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다른 여성 B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등 추가 폭로에 나섰다.
건음기획은 이날 경찰서를 찾기에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A씨가 (김씨의) 27년 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A씨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성인오락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업주를 살해하고 종업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직폭력배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형사부 임해지 부장판사는 1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직폭력배 A(50)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청구된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고 보호받아야 한다. 절대적 가치로 용납될 수 없다.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점을 미뤄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지난 1988년 상해치사죄로 처벌 받은 외에 최근 10년간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점,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점, 범행후 자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9시 30분께 부천시 원종동의 한 오락실에서 오락실 업주 B(51)씨의 가슴부위를 흉기로 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종업원 C(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도중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C씨는 흉기에 허벅지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자신의 돈 1600여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며 "오락실에서 빌린 돈은 안주고 자신을 오히려 협박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던 A씨는 해당 성인오락실을 자주 들리며 B씨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