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내빙 원유운반선 2척 수주…1875억 규모

기사등록 2019/12/03 01:29:00

[서울=뉴시스] 삼성중공업이 작년에 인도한 내빙 원유운반선. (사진=회사 제공)
[서울=뉴시스] 삼성중공업이 작년에 인도한 내빙 원유운반선. (사진=회사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총 1875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 최대 70센티미터 두께의 얼음과 충돌해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내빙 원유운반선으로, 일반 동급 선박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비싸다.

삼성중공업은 2005년 세계 최초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하며 쇄빙 상선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 건조 계약을 체결,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91%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등으로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수주를 거듭하며 지난해 실적(63억달러)을 넘어서는 등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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