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본회의 자동상정…"국민과 한유총 총력전"
"일부 의원, 한유총 협박과 으름장에 좌불안석"
"부결시 침묵 카르텔 갇힐 것…작년 관심 필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있을 '유치원 3법'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은 국민과 한유총의 총력전이고 마지막 대결"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내일(22일) 밤 자정이 지나면 유치원 3법 수정안은 이후 열리는 첫 번째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 표결만을 남겨두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상황이 만만치 않다. 마냥 엄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총선을 앞둔 일부 국회의원들은 한유총의 협박과 으름장에 좌불안석"이라며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의 돈주머니, 아이들을 볼모로 한 한유총의 기득권 지키기 총력 로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한유총은 지난 일 년 동안 단 하루도 자신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유치원 개혁에 강력하게 저항했고 실력을 행사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유치원 3법 수정안의 본회의 통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유총의 압박과 로비에 그렇게 법안이 부결된다면, 지난 수십 년간 그래왔듯이 우리 사회는 또다시 우리 모두가 묵인과 방관,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만들어왔던 침묵의 카르텔에 갇히고 말 것"이라며 "다시 작년 수준의 국민적 관심과 지지, 국회의원 여러분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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