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스콘신 가상대결서 민주당 주자 모두 이겨

기사등록 2019/11/21 12:09:36

지난 조사 결과와 정반대…"여론, 트럼프 지지로 옮겨가"

【보시어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미 루이지애나주 보시어시티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19.11.21.
【보시어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미 루이지애나주 보시어시티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19.11.2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 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위스콘신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모두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위스콘신 소재 마켓대는 2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가상대결 결과 47% 대 44%로 우위에 섰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가상대결에서 45% 대 48%로 트럼프 대통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가상대결을 펼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48% 대 43%로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 후보에게 모두 밀렸던 지난달 결과와 대조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50% 대 44%로, 샌더스 의원에겐 48% 대 46%로, 워런 의원에겐 47% 대 46%로 뒤처졌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53%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물러나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40%였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선 응답자 44%가 탄핵에 찬성하고 51%가 반대했었다.

마켓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록 청문회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열기를 불러일으킬 순 있겠지만, 새 여론조사는 탄핵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대중의 여론이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7일 801명의 위스콘신 등록 유권자 상대 유무선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4.1%p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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