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당분간 금리인하 정지에 일치"...10월 FOMC 의사록

기사등록 2019/11/21 06:18:35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을 만지고 있는 모습. 2019.10.2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을 만지고 있는 모습. 2019.10.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지난달 29~3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하고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방침을 확인했다.

FOMC 의사록을 보면 FOMC 참석자 대부분은 해외경제의 감속과 통상마찰 리스크, 물가상승률의 추가 저하를 우려해 10월에는 금리인하를 지지했지만 이후 정책 스탠스는 "잘 조정됐다"고 평가, 향후 한동안 금리인하를 정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FOMC에서는 7월과 9월에 이어 3연속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의사록에서는 금리인하 이유로서 글로벌 경제의 둔화와 통상을 둘러싼 불투명감으로 들면서 "경기하방 리스크에 보험을 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표 2%를 계속 하회하는 물가상승률을 2%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해외경기가 부진하고 세계적으로도 인플레 압력이 약한 점에서 일부 참석자는 인플레 전망치가 계속 떨어질 위험성을 우려했다.

반면 현 시점에서 물가상승률의 약세를 일시적으로 보는 종전 견해를 유지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여러 명의 참석자는 금융완화가 이미 충분하다며 지금까지 단행한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아야 한다며 금리인하에 반대하기도 했다.

추가 완화는 과잉 리스크 투자를 부추겨 금융시장의 불균형을 악화시킨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선행에 관해서 참석자 대부분이 "중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데이터가 없는 한 정책 스탠스를 유지한다"는 판단에 일치를 보았다.

일부 참석자는 "당분간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시장에 더욱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3일 의회 증언에서 "상정한 대로 경기가 움직이면 현행 스탠스가 한동안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런 의사록 내용 등을 토대로 12월10~11일 개최하는 차기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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