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위대, 최대 수입항 옴 카스르 진입도로 봉쇄

기사등록 2019/11/18 22:08:12

달포 만에 시위 사망자 320명 넘어

[바그다드=AP/뉴시스] 18일 이라크 수도의 반정부 시위대가 아라르 다리에서 장기 농성 시위를 하고 있다. 2019. 11. 18.
[바그다드=AP/뉴시스] 18일 이라크 수도의 반정부 시위대가 아라르 다리에서 장기 농성 시위를 하고 있다. 2019. 11. 18.
[바그다드=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반정부 시위가 5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에서 18일 남부 지방 시위자들이 큰 항구인 움 카스르로 가는 도로를 폐쇄했다고 치안 관리들이 말했다.

옴 카스르는 이라크의 원자재 수입품이 대부분 들어오는 중요한 항구이다. 시위대가 타이어를 불 태우며 항구로 가는 도로를 막았다고 인근 바스라의 치안 관리가 전했다.

시위대는 또 사원 도시인 나자프 내 공항 도로를 타이어를 태우며 막았다.

옴 카스르 항 도로가 봉쇄되기는 10월1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10월29일 문을 닫게 된 항구은 1주 가까이 폐쇄되었다. 수입항의 폐쇄로 정부의 관세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산업 생산성도 크게 떨어졌다 .

정관계 기득권층의 부패와 교육 의료는 물론 교통, 전기 등 기본 공공서비스 미비에 대한 항의로 수도 바그다드 및 나리시야 등 정권을 잡고있는 시아파 거주 남부 도시에서 시작된 시위 때문에 지금까지 3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진압 경찰은 처음부터 실탄을 사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