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美의 주일미군 주둔경비 4배 증액 요구 사실 아냐"

기사등록 2019/11/18 15:32:28

"주일미군 주둔경비, 미일 합의 근거해 적절히 분담"

【서울=뉴시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1.15
【서울=뉴시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1.15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군 주둔 방위 분담금을 4배 증액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일 미국 재류 경비의 일본 부담 예산을 4배 이상 늘리도록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가 장관은 "현시점에서 새로운 특별 협정에 대한 교섭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경비는 미일 간 합의에 근거해 적절히 분담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특별 협정이란 재일 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일본 측의 부담을 담은 협정이다. 이 특별 협정은 2021년 3월까지 유효하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매체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정부에 주일미군 방위 분담금을 80억 달러(약 9조3360억 원)로 4배 증액하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교도통신도 16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난 7월 방일한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을 통해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관해 현행의 5배로 증액하라는 요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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