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하성 "대표팀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쿠바전도 집중"

기사등록 2019/11/08 1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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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 3회초 1사 2,3루 한국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19.11.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제 스타일보다, 팀 승리가 먼저죠."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4)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테이블세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김하성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예선 1, 2차전에서도 2번 타순은 김하성의 자리였다. 발 빠르고, 공격력을 갖춘 김하성이 밥상을 차리는데 적격이기 때문이다.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김하성은 2차전까지 안타를 1개만 때려냈다. 그러나 '눈 야구'로 상대를 괴롭혔다. 1차전에서 볼넷만 3개 얻어내며 2타수 3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그는 정규시즌에도 2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2번은 또 다르다. 김하성은 "팀에서는 공격적인 '강한 2번'을 주문했다. 하지만 국제대회고, 단기전인 만큼 출루에 더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듯, 다른 역할에 다소 어려움도 있다. 그래도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다. 김하성은 "내 스타일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대표팀에는 하위타순에 클린업 트리오 못지 않은 타자들이 들어선다. 내가 출루를 많이 할 수록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단 뜻을 드러냈다.

물론, 타격감을 더 끌어올려 방망이까지 터져준다면 금상첨화다. 김하성은 "잘 맞은 안타가 나오면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서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부터는 공격적으로 치라는 (코칭스태프의) 주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쿠바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는 김하성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일단은 쿠바와 경기를 해야 한다. 쿠바는 좋은 팀"이라며 "국가대표 경기라면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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