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뉴질랜드 꺾고 아태선수권 결승 진출…여자컬링 결승 좌절

기사등록 2019/11/08 17:00:32

【서울=뉴시스】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 = 세계컬링경기연맹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 = 세계컬링경기연맹 홈페이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이 2019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10-6으로 꺾었다.

예선에서 9전 전승을 거둬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남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에서 6승 3패를 기록하고 4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뉴질랜드를 가볍게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일본-중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 남자 컬링은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6년과 2018년에는 동메달을 땄다. 2017년 금메달을 딴 것이 김창민이 스킵으로 나선 경북체육회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나섰던 경북체육회는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인해 2018~2019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2019~2020시즌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2-8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뉴시스】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 = 세계컬링경기연맹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 = 세계컬링경기연맹 홈페이지)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여자 대표팀은 예선 3위 중국에 막혔다. 예선에서는 중국에 7-6으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는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홍콩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예선을 4위로 통과한 홍콩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5-12로 졌다.

한국 여자 컬링의 이 대회 4연패도 무산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가, 2018년에는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이 대회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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