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지소미아 종료는 "주변국에 틀린 신호 보내는 것"

기사등록 2019/11/08 11:47:29

"완전히 볼은 韓 코트에…현명한 판단 요구"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일 오전 도쿄 방위성에서 북한이 같은 날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9.10.02.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일 오전 도쿄 방위성에서 북한이 같은 날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9.10.02.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주변국에게 틀린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8일 NHK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볼은 완전히 한국 측 코트에 있다"며 "한국 측에게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는 이외에 우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종료된다 해도 일본의 안전보장에 즉시 무언가 영향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이상으로 틀린 신호를 주변국에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한미일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디메리트(결점)다"고 우려했다.

지소미아는 우리 정부의 결정에 따라 오는 23일 오전 0시 종료 예정이다.

앞서 이날 우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지소미아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고민 어린 결정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철회된다는 전제 하에서 재고할 수 있다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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