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오늘 비확산회의 참석차 모스크바행…北인사 만날까

기사등록 2019/11/07 05:30:00

北 조철수, 美 램버트 등 참석 전망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09.19.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7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오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차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비확산회의에도 참석한다.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주최로 열리는 비확산회의는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이다.

회의에 북미 측 인사도 참석하는 만큼, 북핵 문제를 둘러싼 남북 및 북미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지난 4일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지난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선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가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머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대행,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차관보 등 전직 관료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버트 대북특사는 스톡홀름 협상에서 예비 접촉 등에 직접 나선 인물이다. 조 국장은 직접 협상에 나서진 않았지만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었다.

다만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만큼 회동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이 본부장은 오는 9일까지 모스크바 일정을 소화한 뒤 10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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