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南 미사일 훈련 정례화, 군사적 도발…후회하게 해줄 것"

기사등록 2019/10/22 10:47:24

"평화국면 지속되길 바라고 있다"

南 한미연습·무기도입에 책임 전가

【서울=뉴시스】(사진=우리민족끼리TV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사진=우리민족끼리TV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북한은 22일 남측 군 당국이 탄도미사일 훈련 정례화를 추진하는 것은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도발책동' 제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 군부가 우리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는 기도를 드러내고 있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능력향상'이라는 구실을 걸고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정례화하겠다는 남조선 호전광들의 망동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북남관계를 동족 대결과 전쟁위험이 극단으로 치닫던 과거에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한 "겨레와 국제사회는 북남관계의 교착상태가 하루빨리 수습되고 모처럼 마련된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국면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이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에 매달리는 것도 모자라, 미사일 발사훈련을 정례화하려는 것은 변하지 않은 동족대결흉심의 뚜렷한 발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어 "남조선 호전광들이 대북 선제공격능력을 높이기 위한 미사일 발사훈련을 정례화하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조선반도의 정세를 항시적으로 긴장시키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라며 "군사적 대결소동에 광분하면서도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에 대해 '도발'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평화번영을 갈망하는 겨레의 지향에 부응하려는 일말의 자각이라도 있다면 정세악화의 불씨가 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대결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라며 "남조선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통절한 후회를 하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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