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민통선 내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또 검출…12마리째

기사등록 2019/10/22 09:14:30 최종수정 2019/10/22 09: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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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16일 확진지역 진현리·죽대리 중간 지점서 軍이 발견

associate_pic4【세종=뉴시스】멧돼지 폐사체 및 시료채취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강원도 철원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2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일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의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19일 오후 6시께 군인이 민통선 보급로 옆 배수로에 부패가 진행된 폐사체를 발견해 환경과학원과 연천군으로 신고한 것이다.

발견 지점은 지난 12일과 16일 각각 확진된 진현리와 죽대리의 중간에 위치하며, 기존에 설치된 감염지역 차단용 전기울타리 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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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당시 해가 지는 일몰시간대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이튿날인 20일 오전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선 환경과학원으로 이송해 분석했다. 해당 사체는 매몰 조치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검출로 전기울타리의 추가 설치는 필요 없지만 군부대와 협력해 진현리와 죽대리 일대의 폐사체를 신속히 수색·제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2마리로 늘었다. 연천 6건, 철원 5건, 파주 1건이다.

발견 지점별로는 비무장지대(DMZ) 안쪽 1마리, 민통선 안쪽 9마리, 민통선 부근 1마리(900m), 민통선 외곽 1마리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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