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개정, 생각 보다 훨씬 더 좋게 돼…美에 환상적"

기사등록 2019/10/22 08:01:33

"한국, 엄청나게 구매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내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9.10.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내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9.10.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 생각보다 훨씬 더 미국에 유리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환상적으로 좋다"고 자랑하면서 미국 농부와 근로자들을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를 조속히 의회가 가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무역협상들도 (개정을) 이뤘다. 한국(과의 FTA 개정)과도 미국을 위해 환상적인 합의를 이뤘다(We’ve done South Korea, which is a fantastic deal for us).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게 됐다( it turned out even better than we thought)"고 자랑했다.

이어 "한국(과의 FTA)은 끔찍한 합의였다. 그 것을 책임진 사람이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여러분들도 들어봤겠지만, 그는 모든 사람을 러시아 스파이로 비난하는 인물이다. 그에게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러시아 스파이이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 말미에 다신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무역협상들은 굉장하다. 북한이든, 한국이든 간에 말이다. 아마도 북한에서도 뭔가가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북한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 많은 것이 일어나고 있다. 어떤 시점에 중대한 재건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경제적, 무역협상의 관점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돈이 쓰이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통해서 그렇게(많은 돈을 쓰는 일을) 할 것이다. 그들은 엄청난 구매를 해왔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한국)에 대해 엄청난 적자를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적자들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다. 우리는 모든 국가들에 대해 적자를 봤다( South Korea is getting much more involved with us than we ever thought in terms of the economy and in terms of the trade deal.  A lot of money is being spent over there, and they’re going to be doing it through us.  They’ve been doing tremendous purchases.  We had a tremendous deficit with them.  And we’re slowly eating away at these deficits.  We had deficits with everybody)"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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