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허위 정보' 담긴 콘텐츠에 회색딱지 붙인다

기사등록 2019/10/22 0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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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정보 유포' 러시아·이란 네트워크 삭제 조치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2018년 3월29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기업의 주가 정보를 표시하는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에 뜬 페이스북 로고. 나스닥 마켓사이트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다. 2019.10.17.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페이스북은 러시아와 이란 정부와 연계된 네트워크 4곳을 삭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란이 원 사용자인 135개 계정을 삭제했다. 이들 페이지는 미국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러시아가 원 사용자인 인스타그램 계정 50개와 페이스북 계정 1개도 삭제했다. 이들은 미국 사용자들을 겨냥한 허위 콘텐츠를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이들은 부동층 또는 보수, 진보로 위장한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긴장 미국 선거, 환경 문제, 인종 문제, 성소수자 문제, 정치 이슈 등을 자주 게재했다"면서 "이들이 올린 콘텐츠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삭제했다"고 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이란, 중국이 보다 교묘한 전술로 선거에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2020년 미국 대선에 대비해 여러가지 서비스 개편도 단행했다.

페이스북은 허위 정보가 담긴 게시물에는 '허위 정보'라는 회색 딱지를 붙이기로 했다. 해커와 외국 정보기관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선출직 공무원, 후보자 등의 계정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도 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표가 쓸모없다고 말하거나 투표하지 말라고 권하는 어떠한 광고도 금지하기로 했다.

국영 매체에 대해서도 별도 딱지를 붙이고 사회적, 정치적 광고를 게재하는 페이지에는 조직명과 주소, 전화번호 등 '공인된 소유자 정보'를 포함하도록 하기로 했다. 신분을 감춘 채 이용자를 오도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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