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양 남북 축구 중계가 무산된 것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처럼 스포츠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국민들도 많이 기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통일부와 대한축구협회는 생중계 요청에도 선수단 이외의 취재진과 중계진 방북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취재진들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홈페이지와 축구협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제공을 토대로 경기 결과를 전해야 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삼지연군 현대화 건설장 시찰 보도의 의미를 부여하며 이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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