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감독·선수 "한국 같은 강팀과의 대결은 좋은 일"

기사등록 2019/10/09 19:53:24

【화성=뉴시스】이윤청 기자 = 스리랑카 남자 축구대표팀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이 9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2019.10.09. radiohead@newsis.com
【화성=뉴시스】이윤청 기자 = 스리랑카 남자 축구대표팀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이 9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2019.10.09.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전을 앞둔 스리랑카의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알리 감독은 주눅들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파키르알리 감독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처럼 강팀을 만나는 것은 좋은 기회다.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1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다. 스리랑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210개의 가맹국 중 202위에 불과하다. H조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된다. 앞선 두 차례 조별리그에서도 모두 패했다. 지난달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10일 북한에 각각 0-2, 0-1로 졌다.

지난 5일에는 말레이시아에 0-6으로 크게 질 정도로 전력이 떨어지는 스리랑카이지만 파키르알리 감독은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파키르알리 감독은 승패를 떠나 한국이라는 상대와 만나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는 큰 공부가 될 것이라고 봤다.

【화성=뉴시스】이윤청 기자 = 스리랑카 남자 축구대표팀 카빈두 이샨 선수가 9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2019.10.09. radiohead@newsis.com
【화성=뉴시스】이윤청 기자 = 스리랑카 남자 축구대표팀 카빈두 이샨 선수가 9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2019.10.09. [email protected]
"16년 만의 2라운드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매우 특별한 일"이라는 파키르알리 감독은 "한국은 아주 강한 팀이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최종예선까지 경험했다. 쉽진 않겠지만 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파키르알리 감독은 한국전에서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수비에 구멍이 뚫려 6골이나 헌납했지만 파키르알리 감독은 한국전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자 문제로 말레이시아전에 건너뛴 골키퍼 수잔 페레라가 한국전 정상 출격이 가능한 점도 파키르알리 감독이 믿는 구석이다.

파키르알리 감독은 "말레이시아전은 수비 라인에서의 실수가 많았다. 아직 팀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런 문제들 때문에 기복이 있다"면서 한국전에서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했다.

주장이자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카빈두 이샨(27)은 "한국팀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다. 내일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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