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최대 국부펀드 CIC 총자산 9406억$ 달해

기사등록 2019/09/21 18:58:06

【베이징=신화/뉴시스】미중 무역협상 책임자로 알려진 류허 중국 부총리와 중국측 관계자가 28일 베이징에서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국제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류 부총리는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중국은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29
【베이징=신화/뉴시스】미중 무역협상 책임자로 알려진 류허 중국 부총리와 중국측 관계자가 28일 베이징에서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국제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류 부총리는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중국은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29

【베이징=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21일 동사 자산 총액은 2018년 말 시점에 9406억 달러(약 1117조903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IC는 이날 내놓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누적 순수익률이 애초 목표를 0.45% 포인트 상회했다고 전했다.

펑춘(彭純) CI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이 자사를 포함한 국제 기관투자가에는 상당히 도전적인 한해였다고 지적하면서 "그래도 CIC는 신중한 투자전략에 힘입어 대단히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CIC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하고 중국이 국책사업으로 전력 추진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관련 사업에만 8월 말까지 26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100% 국유기업인 CIC는 3조 달러가 넘는 중국 외환보유액을 다양하게 운용하는 기구이지만 허용 가능한 리스크 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8년 중국 대외 직접투자 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외투자는 1430억4000만 달러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작년 세계 대외 직접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속에서도 중국의 해외투자는 9.6% 줄어드는데 그치면서 1431억6000만 달러의 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누계 대외 직접투자는 1조9800억 달러에 이르러 2002년 말에 비해선 66.3배로 팽창, 세계 랭킹도 25위에서 미국과 네덜란드에 이은 3위까지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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