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팀보다 위대한 선수 없다…원팀 단결력으로 총선승리"

기사등록 2019/09/20 11:17:37

민주연구원 전 직원 책상에 서한과 꽃 한송이

"총선승리 목표 무한복무하기 위해 합류"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민주연구원에서 열린 송승민 중국과학원 중국발전전략연구회 상무이사(차관급) 초청 특강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3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민주연구원에서 열린 송승민 중국과학원 중국발전전략연구회 상무이사(차관급) 초청 특강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9일 연구원 전 직원에게 서한을 보내 '원팀'으로 단결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했다.

양 원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저는 이 시기, 총선 승리라는 목표에 무한복무하기 위해 연구원에 합류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원팀의 무서운 단결력으로 변화와 도전의 담대한 대장정에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그래서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긴다. 우리는 누구보다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게다가 우리 당은 당 대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무섭게 일치단결, 창당 이래 가장 질서 있고 강력한 단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양 원장이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총선승리를 역설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는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새로워야 하고, 안 가본 길을 가고, 안 해본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양 원장은 서한에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만약 모세가 이집트에서 여론조사를 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과연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었을까? 예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 땅에서 여론조사를 했다면 그는 뭐라고 설교했을까? 마틴 루터가 여론조사를 했다면 종교개혁이 가능했을까? 중요한 건 그 순간의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란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양 원장은 이 같은 편지와 장미꽃 한 송이를 전날 직원들 책상에 올려두었다고 한다.

 양 원장은 현대미술작가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 뒷면에 편지를 쓰고 "제가 좋아하는 미술작품을 카피해 그 뒤에 편지를 씁니다만, 곧 함께 바바라 크루거 전시회를 함께 관람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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