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농구 세계랭킹 32위→30위…올림픽예선 출전권 획득

기사등록 2019/09/20 09:35:41

【광저우(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 8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17~32위) 대한민국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80-71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09.08.   mangusta@newsis.com
【광저우(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 8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17~32위) 대한민국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80-71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2계단 올라선 30위를 마크,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19일 FIBA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30위에 올랐다. 2019 FIBA 중국 농구 월드컵 전까지 한국은 FIBA 랭킹 32위였지만 2계단 점프한 것이다.

FIBA는 월드컵, 올림픽, 대륙별 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가 끝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세계 랭킹을 발표한다.

한국은 농구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25년 만의 1승을 거두는 등 1승 4패를 기록, 32개 참가국 가운데 26위에 올랐다.

이 성적이 FIBA 랭킹에 반영되면서 30위에 올랐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순위 상승으로 이듬해 6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 자격 또한 획득했다.

최종예선에는 이번 월드컵 상위 16개국(올림픽 진출 확정 국가 제외)과 지역별(유럽·아메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FIBA 랭킹 상위 2개 팀 씩 8개 팀, 총 24개 팀이 나선다.

한국은 월드컵 전만 해도 FIBA 랭킹 32위로 이란(27위), 중국(30위), 필리핀(31위)보다 순위가 낮아 최종예선 진출이 불투명했다.
【광저우(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6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17~32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라건아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9.09.06. mangusta@newsis.com
【광저우(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6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17~32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라건아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이번 순위에선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가운데 호주(3위), 이란(22위), 뉴질랜드(24위), 중국(27위)에 이어 5번째에 올랐다.

호주와 이란은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뉴질랜드는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올림픽 진출 확정 국가를 제외한 상위 16개국에 이름을 올려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가져갔다.

이에 따라 FIBA 랭킹이 높은 중국과 한국이 올림픽 대회 예선에 나서게 됐다. 필리핀이 이번 월드컵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FIBA 랭킹이 한국보다 낮은 32위로 하락한 영향 또한 컸다.

올림픽 최종 예선은 내년 6월 24개 나라를 4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조 우승국이 올림픽 티켓을 가져간다.

대회 개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FIBA 랭킹 1위는 미국이 지켰다.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2위에 올랐고 준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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