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삭발 희화화…당이 새털처럼 가벼운 처신"

기사등록 2019/09/18 11:37:43

최종수정 2019/09/18 11:45:00

"조롱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창원=뉴시스】김기진=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09.03.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삭발식 사진이 해외 유명 배우와 합성되는 등 희화화되는 것에 대해 "어찌 당이 이렇게 새털처럼 가벼운 처신을 하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가 비장한 결의를 하고 삭발까지 했는데 이를 희화화하고 게리 올드만, 율 브리너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千不當萬不當, 천번 만번 부당함)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러니 문재인도 싫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진중해라. 이를 조롱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결의가 1회성 퍼포먼스가 안 되려면 비상 의원총회라도 열어서 당 대표의 결연한 의지를 뒷받침하는 비장한 후속 대책이나 빨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머리카락을 털어주고 있다.2019.09.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머리카락을 털어주고 있다.2019.09.18.  [email protected]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제 머리 시원한가. 멋있나"라고 물은 뒤 "옛날에 율 브리너라는 사람이 있었다. 누가 더 멋있나"라고 농담했다.

또 지난 16일 삭발식 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영국의 영화배우 게리 올드만과 황 대표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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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교안 삭발 희화화…당이 새털처럼 가벼운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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