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숨진 영덕 오징어가공업체 작업중지 명령

기사등록 2019/09/11 13:18:28

【영덕=뉴시스】이은혜 기자 = 10일 오후 경북 영덕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019.09.10.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영덕=뉴시스】이은혜 기자 = 10일 오후 경북 영덕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019.09.10.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숨진 경북 영덕의 오징어 가공업체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청장, 상황반, 운영지원반 등 15명으로 구성된 지역 산업재해 수습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사고 조사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업주에게 법적 처벌이 내려진다.

장근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고 수습을 마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특별감독, 사고 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영덕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 탱크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근로자 중 A(41)·B(33)·C(27)씨는 태국 출신, D(52)씨는 베트남 출신이다.

이들은 오징어 부산물을 저장하는 깊이 3m 지하 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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