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화폐 5조185억 공급…3년만에 최소

기사등록 2019/09/11 12:00:00

한은, 추석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

연휴 기간 짧아지면서 순발행 규모 축소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추석 명절을 사흘 앞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추석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추석 명절을 사흘 앞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추석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에 모두 5조185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규모가 가장 적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나간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18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순발행액보다 4332억원(7.9%)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6년(4조8934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

화폐 순발행액은 2015년부터 꾸준히 늘어 추석 연휴가 열흘로 가장 길었던 2017년 6조959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휴 기간이 짧을수록 관련자금 수요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은 닷새였으나 올해는 나흘로 더 짧다.

이에 화폐 발행액은 5조43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55억원(7.9%) 감소했다. 환수액도 4137억원으로 322억원(7.2%) 줄긴 했다.

순발행액은 인천본부(1.3%)와 대구경북본부(0.5%)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폭이 큰 지역은 제주본부(-39.8%), 강원본부(-28.1%), 대전충남본부(-1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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