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만6190명 감소…재수생 6789명↑
과탐 응시 급락…지구과학Ⅰ 응시자 수 최다
제2외국어/한문 16.3%…아랍어 응시자 70%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4만8734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2019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59만4924명)와 비교하면 4만6190명(7.8%)이 줄었다.
고등학교 재학생 응시자는 작년보다 5만4087명 감소한 39만4024명(71.8%), 재수생 등 졸업생은 6789명(5%) 증가한 14만2271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08명 증가한 1만2439명(2.3%)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살펴보면 여학생이 전년 대비 2만2085명 감소한 26만6698명(48.6%), 남학생은 2만4105명 감소한 28만2036명(51.4%)이었다.
선택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54만5966명(99.5%)이 응시하며 2768명(0.5%)은 응시하지 않는다. 수학영역은 52만2451명(95.2%)이며 소위 '수학포기자'인 미응시자는 2만6283명(4.8%)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54만2926명(98.9%)가 응시한다. 탐구영역은 52만6422명(95.9%), 제2외국어/한문은 작년보다 3061명(3.3%) 감소한 8만9410명(16.3%)이 택했다.
수학 영역 응시자 중 이과 학생들이 택하는 가형 선택자는 16만7467명(32.1%), 나형 선택자는 35만4984명(67.9%)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는 28만7737명(54.7%)로 절반 이상이었다.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전년 대비 3만582명(11.6%) 감소한 23만2270명(44.1%),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6415명(1.2%)으로 나타났다. 최대 과목수인 두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52만4654명(99.7%)를 차지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8만9410명 중 '아랍어Ⅰ'를 택한 학생 수는 6만3271명(70.8%)으로 나타났다. 작년 6만3825명(69%)보다 수는 줄었으나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가장 적은 수험생이 응시한 과목은 독일어Ⅰ(2%)다.
올해 수능 응시접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다. 성적표는 12월4일 각 응시자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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