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대학생 살해한 美남성 사형…올해 12번째 집행

기사등록 2019/08/22 1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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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9세 여성 납치, 강간, 살해 혐의
끝까지 무죄 주장…유가족에 시선 안 줘

associate_pic4【텍사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래리 스위어링겐(48·사진)이 텍사스주 헌츠빌 주립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사형됐다. 그는 1998년 12월 텍사스주 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던 멀리사 트로터(19)를 납치한 뒤 강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텍사스 당국이 제공했다. 2019.08.22.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21년 전 대학생을 납치 후 살해한 미국 남성이 사형됐다. 끝까지 무죄를 주장한 이 남성은 올해 미국에서 사형당한 12번째 수감자가 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래리 스위어링겐(48)이 이날 텍사스주 헌츠빌 주립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사형됐다고 보도했다. 스위어링겐은 1998년 12월 텍사스주 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던 멀리사 트로터(19)를 납치한 뒤 강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트로터의 시신은 실종 한달 뒤 휴스턴으로부터 110km 떨어진 헌츠빌에서 발견됐다.

그는 2011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악마화"되는 데 지쳤다면서 "우리 모두 누가 (트로터 살해를) 저질렀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위어링겐을 데이트에서 바람맞혔다는 이유로 트로터가 살해됐다고 보고 있다.  당시 스위어링겐은 전 약혼자를 납치해 기소된 상태였다.

연방항소법원은 지난주 "차고 넘치는 증거가 트로터 살인에 대한 스위어링겐의 유죄를 입증한다"며 스위어링겐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위어링겐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형을 집행하는 텍사스에서 올들어 4번째로 사형된 수감자다. 텍사스는 올해 남은 기간 11명을 더 사형할 예정이다.

그는 약물이 주입되는 동안 자신을 자신을 지켜보는 트로터의 부모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독극물이 주입된 지 12분 만에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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