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출신 도텔·카스티요, 도미니카 마약조직 연루

기사등록 2019/08/21 12:39:22

【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AP/뉴시스】 전 메이저리거 옥타비오 도텔이 21일(한국시간) 마약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돼 이송되고 있다.
【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AP/뉴시스】 전 메이저리거 옥타비오 도텔이 21일(한국시간) 마약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돼 이송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전 메이저리그 투수 옥타비오 도텔(46)과 내야수 루이스 카스티요(44)가 마약 조직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도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카스티요의 행방은 쫓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 관계자는 "도텔과 카스티요를 포함해 18명이 이 조직에 연결돼 있다"며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마약 거래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의 두목인 세사르 에밀리오 페랄타는 가족과 도텔과 카스티요 등 사회적 인맥을 이용해 마약 밀매로 벌어들인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텔과 카스티요는 메이저리거로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이들이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더 주목받고 있다. 카스티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이저리거로 수백만달러를 번 내가 더러운 일에 손을 댈 거라고 생각하느냐"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카스티요는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1720경기 타율 0.290, 28홈런 443타점 370도루를 수확했다.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를 3차례씩 수상했다.

도텔은 1999년 빅리그에 데뷔, 2013년까지 13개의 팀을 거치며 통산 758경기에 등판해 59승50패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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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출신 도텔·카스티요, 도미니카 마약조직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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