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더비 인스티튜트와 국내 첫 미술품 감정인력 육성

기사등록 2019/08/14 10:13:02 최종수정 2019/08/14 1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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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일 이화여대-예당에서 시가감정 심화 교육 진행
8일간 총 수강료 500만원, 정부 410만원 지원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소더비 인스티튜트 전경_소더비 인스티튜트 제공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정부가 미술품 감정 인력 육성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국내 처음으로 해외미술품 경매사 소더비 인스티튜트(Sotheby's Institute of Art)와 공동 기획으로 시가감정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15일부터 2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도일 대표는“2015년부터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운영 해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시장의 젊은 인력들이 미술품 시가감정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한국 미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더비 인스티튜트(Sotheby's Institute of Art)’(1969년 개설)는 세계 최초로 미술 및 미술시장 관련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며 큐레이터, 미술품 딜러, 아트 컨설턴트 등 학문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해외 최고의 미술교육 기관이다. 런던, 뉴욕, LA 등에 지부를 가지고 있으며, SIA 뉴욕은 뉴욕주립대학교 등록위원회에 의해 학위수여도 가능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근·현대 미술품 시가감정 관련 심화역량 강화자를 선정, 소더비의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수강료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미술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예경 관계자는 "소더비 인스티튜트 과정은 이미 수강생을 뽑아 25명 정도가 교육과정에 참여한다"며 "총 수강료 500만원중 정부에서 410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소속 근로자 는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강생은 90만원만 내는 셈이다.

이번 시가감정 심화 교육과정은  소더비 소속의 전문 강사가 참여하여 강의, 현장학습, 워크샵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회화를 비롯하여 국제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뉴미디어, 공공미술, 판화, 에디션 작품 등의 주제를 다룬다.

뉴욕 소더비 인스티튜트 순수미술 디렉터인 앤-마리 리차드(Ann-Marie Richard)가 강사로 참여하며, 진위감정회사 ‘아트 애널리시스 & 리서치(Art Analysis&Research)’, 최대 규모의 온라인 아트 테크놀로지(art technology) 회사 ‘아트시(Artsy)’, 세계 최대의 손해보험사인 ‘처브(Chubb)’ 등 분야별 전문가가 프로그램의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미술품 시가감정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한편,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은 공개강연 형태로 운영된다. '근현대미술 가치평가의 새로운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신세계관 101호에서 열린다. 시가감정과 콜렉션, 보존, 복원 등에 대해 확장된 의미의 미술품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면 19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소더비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및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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