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역사적 시즌을 보고 있다"···세계 최고 투수 극찬

기사등록 2019/08/14 09: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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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4삼진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며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2019.08.12.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역대 최고 투수 자리까지 노린다. 현지 매체도 류현진의 찬란한 시즌에 놀라고 있다.

LA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 관련 기사에 "우리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고 있다"고 썼다.

 류현진의 올해 기록에 대해 "현재 12승2패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고 있다. 142⅔이닝 동안 116개의 안타와 단 17개의 볼넷을 내주며 121개의 삼진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홈런과 발사 각도의 시대에서 그야말로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고투저라는 리드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류현진의 존재감이 더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조정평균자책점(ERA+)을 들어 류현진의 독보적인 성적을 들여다봤다. 조정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자책점과 구장 특성을 감안해 만든 투수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 넘으면 평균 이상의 투수, 이에 미치지 못하면 평균 이하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평균자책점 4.00인 리그에서 투수가 2.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평균자책점 3.00인 리그에서 2.70의 평균자책점을 수확한 투수보다 높은 조정평균자책점을 얻게 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1901년 이후 다저스에서 단일 시즌 최소 142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들 중 조정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은 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해 조정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의 클레이턴 커쇼(237), 2015년 잭 그레인키(222), 1959년 로저 크레익(205), 2014년 커쇼(197), 2013년 커쇼(194), 1966년 샌디 쿠팩스(190) 등을 넘어섰다.

범위를 메이저리그 전체 팀으로 넓혀도 류현진은 역대 최고 반열이다. 1901년 이후 142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중에는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즈(291)에 이어 2019년 류현진(284)이 2위에 올라있다.

매체는 "샌디 쿠팩스의 조정평균자책점 190과 300이닝 이상의 기록이 류현진의 조정평균자책점과 142⅔이닝 투구보다 더 인상적이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시즌을 보고 있다"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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