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IG넥스원,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매수의견"

기사등록 2019/08/14 08:39:18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60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41.8% 감소했지만 ㈜한화 탄두 공장 폭발 사고에 따른 천궁 납품 지연에도 호실적을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달성의 원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 18억원의 추가 이익 발생과 타무기사업 공정률 상승을 꼽을 수 있다"며 "천궁 매출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무기사업들의 원가 투입을 확대한 것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매출액 1조5000억원(+3.9%), 영업이익 384억원(59.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를 저점으로 매출 반등이 예상한다. 매출 성장은 지난해 신규 수주한 천무-제어부(910억원), 철매-II(440억원), 대포병 탐지레이더-II(230억원)가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주잔고는 7조원(+20.8%)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국내 수주액은 국방예산안을 고려할 때 1조6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이 예상된다. 해외 수주는 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요 사업 중 기밀 사업이 많아 실적 추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가는 3분기 실적 반등과 2020년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된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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