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김승규, 울산 복귀할듯"-구단은 "상황 파악중"

기사등록 2019/07/23 11:22:11

김승규
김승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리그) 빗셀 고베의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29)가 친정팀 울산 현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단은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3일 "김승규가 K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울산 등 여러 클럽에서 오퍼가 온 상황"이라고 전했다."K리그 이적 시장은 26일까지라 거취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김승규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클럽이다. 울산 유소년 팀인 현대중과 현대고를 거쳐 2006년 울산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5년까지 10시즌 동안 112경기를 뛰었다.

2016년 고베로 이적한 이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엔 출장수가 급격히 줄었다. 1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최대 5명을 기용할 수 있는 외국인쿼터 제도가 영향을 미쳤다. 고베가 루카스 포돌스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세르지 삼페르, 웰링턴 등 거물급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면서 불똥이 튀었다.

여기에 고베가 레바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조안 오마리 영입에 뛰어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J리그는 외국인 보유 제한이 없다.

울산 측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울산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승규가 고베에서 출장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울산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관심은 늘 가지고 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오승훈에게 골문을 맡기고 있다. 21경기 16실점으로 K리그1 12팀 가운데 최소 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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