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배영 출발대 불량, 헛심쓴 선수들

기사등록 2019/07/22 18:40:22 최종수정 2019/07/22 19: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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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100m 예선,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홀로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비오니는 출발 과정에서 장비 불량으로 인해 경쟁자 없이 8조에 분류 돼 예선을 치렀으며 이 과정에서 사비오니는 또 다시 비슷한 문제를 겪어 합계 세 번이나 스타트에 임했다. 2019.07.22. 20hwan@newsis.com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출발대 문제로 일부 선수가 나홀로 레이스를 펼쳤다.

사건은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벌어졌다.

배영은 물속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경영 종목이다. 검은 고무로 된 장비를 밀어 그 힘으로 레이스를 시작한다. 빠른 스타트를 위해서는 이 동작이 무척 중요한데, 몇몇 선수들이 장비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모네 사비오니(이탈리아)와 딜런 카터(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정됐던 7조까지의 예선을 모두 마친 뒤 두 선수 만을 위한 레이스를 열었다.

사비오니와 카터는 경쟁자 없이 각각 8조와 9조로 분류돼 별도의 예선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사비오니는 또 다시 비슷한 문제를 겪어 합계 세 번이나 스타트에 임해야 했다.

다행히 사비오니와 카터는 각각 13위와 16위로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불필요하게 힘을 더 뺀 뒤였다.

카터는 경기 후 "이런 일은 세계선수권 뿐 아니라 그 어떤 대회에서도 벌어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결승에 가기 위해 두 차례 레이스를 한다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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