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취약지역 긴급점검 등 예방 총력(종합)

기사등록 2019/07/18 1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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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시 시설물 합동 점검
해경, 연안 사고 주의 단계 격상
제주항 도착 여객선 2편 결항

associate_pic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대만 타이페이 북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으로 강도를 높혀 19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07.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19일 오후부터 제주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행정당국과 유관기관이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와 각 행정시는 18일 태풍 다나스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각 읍·면·동지역에서는 광고물과 입간판, 공사장 자재 등의 결박과 공사 현장 울타리 시설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또 물놀이 지역의 이용을 제한하고 항·포구 선박 결박과 농작물 및 수산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을 예찰해 위험한 지역의 경우 사전에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앞으로 각 행정시는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재해 취약지 등 주요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예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응급복구 장비 점검과 수방 자재를 활용한 침수피해 대비, 절성토 구간과 사면 붕괴지역 등 안전조치에 나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태풍 북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생활 주변의 크고 작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와 급경사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제주해경청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associate_pic4【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북상 관련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18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이에 제주지역 항·포구와 위험구역 97개소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제주해경청은 경비함정(5000t급)을 급파해 서귀포 남쪽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130여 척의 피항을 유도하고 있으며, 주변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한 항해를 요청하고 있다.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인 중국어선에 대해서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이 위험지역에 들어 전라남도 목포항 등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상해수구중심에 통보했다.

이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도 긴급구조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소방 지휘관을 대상으로 상습 침수지역과 월파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과 신속한 배수 작업을 위해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수방 장비를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현장 활동 시 구조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 작전 절차를 준수하고 개인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는 기상악화로 제주로 오는 여객선 2편이 결항하는 등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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