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2차 공청회…남양주 왕숙은 또 '보이콧'

기사등록 2019/07/12 10:52:4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과천 2차 진행
하남 교산 주민 40여명 정부청사 시위

associate_pic4【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토교통부가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2018.12.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지난해말 공공택지로 지정된 남양주·인천·과천 등 3곳에서 동시에 전략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가 열린다. 지난달 26일 1차 공청회가 진행된데 이어 2번째다.

2차 공청회를 마지막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은 마무리된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왕숙2, 과천, 인천 계양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가 각각 열린다.

남양주 왕숙은 사능교회비전센터(이하 오후 2시), 왕숙2는 종합운동장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 인천 계양과 과천은 계양구청소년수련관과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아파트에서 각각 공청회를 연다.

이중 남양주 왕숙지구는 공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3기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 관계자는 "왕숙지구는 1차 공청회때 나온 LH측 답변이 충분치 않아 2차 공청회는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남양주 왕숙2지구와 인천 계양은 1차 공청회서 지적한 부분에 대한 정부측 답변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현증 인천 계양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1차 공청회 당시에 고성이 오가기도 해서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저번에 지적한 부분에 대해 어떤 답변을 마련했는지는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과천은 1차 공청회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마무리한 상태다. 2차 공청회는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문제를 서초힐스아파트 주민들과 논의하기 위해 서초구에서 진행한다.

이용배 토지주 통합보상위원회 위원장은 "과천은 이미 정부와 협의를 끝냈고 하수종말처리장을 서초구 인접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과천도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표시해 서초구 공청회는 무난히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공청회 개최를 거부한 하남 교산지구 주민 40여명은 정오에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탄원서를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하남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문제점이 많은 공청회를 그냥 진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거부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려 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공청회가 마무리되면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과 관계기관 의견 등을 수렴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만들어 환경부에 협의를 요청하게 된다.

환경부 협의가 끝나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포함한 교통대책 등 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자료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되며 심의가 끝나면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된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늦어도 10월께 지구 지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보상은 지구 지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yoon@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