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윤석열 지명 철회하라…정치검찰 기획사건 또 발생할 것"

기사등록 2019/07/12 0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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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리베이트 무죄 사필귀정" 환영
"거대 양당 적대적 공세로 3당 열망 짓밟혀"
"재발 우려, 정치색 강한 윤석열 지명 철회해야"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이 난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치색이 강한 사람을 청와대가 임명 강행시 리베이트 등 정치 검찰의 기획 사건이 또다시 발생할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정치 중립성을 갖춘 새로운 후보를 찾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일 대법원이 우리 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무죄를 확정했다. 사필귀정 진실 규명을 환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정치 개혁을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의 방자한 자세를 똑똑히 확인했다"라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휘하던 검찰은 수사 한 달이 지나지 않아 관련자를 구속하는 등 편파 수사했다. 조국 교수 등은 제3당 죽이기에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세로 새 정치를 열망하며 3당을 탄생시킨 국민 열망이 시작부터 짓밟혔다"며 "문재인 정권도 악습의 고리를 끊을 의지가 보이지 않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지난 2017년 청와대가 고검장급이던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급으로 낮추면서까지 중용한 인사다.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4월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보도도 있다"라며 "이런 정치색이 강한 사람을 청와대가 임명 강행하면 리베이트 등 정치 검찰의 기획 사건이 또다시 발생할 것을 예상케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간 갈등 문제에 대해선 "중요한 건 당사자 간 문제 해결이다. 문제의 발단이 된 징용자 배상 판결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이해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진정성있는 해결을 위해 일본 전문가, 원로를 총동원해 범국가적 기구로 조속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지난 10일 청와대 5당 대표 회담에 황교안 대표가 참가할 것을 당부했는데 어제 거부했다고 한다.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걱정과 불안에 싸인 국민을 위해 황교안 대표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jabiu@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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