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학생 B급 엑스맨들, 웹 시트콤 '오지는 녀석들'

기사등록 2019/07/12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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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웹드라마 붐을 비켜나 웹시트콤으로 눈길을 끈다. tvN D 스토리 5G 웹시트콤 '오지는 녀석들'이 B급 대학생활의 표본을 보여준다.

안지훈 PD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오지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 세대다. '남자셋 여자셋'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을 보고 자랐다. 요즘은 시트콤이 많지 않은데, 젊은 세대들에게 시트콤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일상 속 작은 부분이라도 능력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KG와 작업을 하며 연결성과 실감나는 부분을 '메소드' '핵인싸' 등으로 표현했다. B급 코드를 살리면서 재미를 살리려고 했다. 한 회차 안에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다뤘고, 사람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오지는 녀석들'은 초능력을 지닌 마술동아리 '어메이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취업, 공부, 연애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이 모든 걸 해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청춘들을 위로한다. 인싸이더, 순간 이동녀, 염력 능력자, 투명인간, 메소드 연기 지망생 등 범상치 않은 초능력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탤런트 이민호(32)는 '어메이징' 회장이자 멘털 마술 담당 '구준희'로 분한다. "준희는 어딜 가나 사람들을 잘 모으는 '핵인싸'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능력 덕분에 주변친구들의 커플 매칭을 해주고, 고민을 잘 들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룹 '소나무'의 뉴썬(22)은 순간이동 능력자 '안혜영'을 연기한다. "혜영은 뭐든지 다 빠르다. 성격도 행동도 빨라서 순간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아이돌 덕후'이기도 하다. 매회 좋아하는 아이돌이 바뀌니 그 점도 참고해서 봐 달라"고 청했다.

메소드 연기 지망생 '신유리' 역의 김예지(22)는 "메소드 연기를 일상에서 계속한다. 상황극처럼 계속 몰입해 연기한다"고 전했다.

소주연(26)은 부양 마술 담당 '이진주'로 변신한다. "진주는 염력을 쓸 줄 알지만 잘 안 된다"며 "매번 염력에 실패해 난감해 할 법하지만 언제나 웃으며 상황을 넘긴다"고 귀띔했다.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회사 가기 싫어'에 이어 호흡을 맞추게 된 김관수(25)에 대해서는 "첫 미팅을 갔을 때 관수가 출연한다고 해 안심했다. 관수와 전작을 함께 해 친해졌는데 이번에도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미소가 아주 좋다"며 흡족해했다.

'어메이징' 신입부원 '한명수' 역의 김관수는 "극중 소주연과 친구 관계로 나온다. 편해서 케미스트리가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역시 만족스러워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0' 시즌2 출신인 장문복(24)에게는 첫 연기 도전이다. 투명인간 능력자 '민동한'이다. 유튜버 변승주(22)도 힘을 싣는다. 병맛 느낌의 일상, 실험, 몰카 영상으로 2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극중에도 유명 유튜버 '공대생 변승주'로 등장한다.

"매번 촬영장에 갈 때마다 초등학생 때 현장 체험학습을 가는 것처럼 신기하다. PD님이 내 캐릭터를 설명해주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른다. 베일에 싸인 캐릭터다. 먹어도 살 안 찌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

안 PD는 기존의 웹드라마와 차별 지점을 지목했다. "그 동안 웹드라마에서 많은 러브라인을 그렸는데, 우리는 확장된 것을 보여준다"며 "공감과 러브라인에 치중한 웹드라마 시장에서 웹시트콤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지는 녀석들'은 12일 오후 9시 유튜브 tvN D 스토리를 첫 공개된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업로드된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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