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56만9000명…1975년 이후 최저

기사등록 2019/06/26 12:00:00

울산 순유출 872명…42개월째 마이너스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는 5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5월 국내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9000명이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1975년(48만463명) 이후 최저치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8%로 1년 전보다 5.9% 줄었다 시도 간 이동자도 지난해보다 3.3% 감소하면서 32.2%를 기록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1%로 전년 동월 대비 0.7%p 감소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 과장은 "주택 매매거래가 감소하고 있고 입주 예정인 신규 아파트도 전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인구 이동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1만3339명), 세종(1085명), 제주(57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했으며 서울(-6328명), 대구(-1914명), 부산(-1833명), 울산(-872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특히 울산은 2015년 12월부터 42개월째 순유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3.9%), 경기(1.2%), 제주(1.0%) 등 순유입했고 대전(-1.0), 대구·울산(-0.9%) 등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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