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 신진 작가 발굴 50~60:1 경쟁...6명 릴레이 전시

기사등록 2019/06/19 15:52:31

만 35세 이하 작가 대상 공모 각각 1천만원 지원

올해 10회째...지금까지 총 67명 선정 전시 후원

【서울=뉴시스】박신영_폐기물 처리장_2019_oil on canvas_215 x 300 cm
【서울=뉴시스】박신영_폐기물 처리장_2019_oil on canvas_215 x 300 cm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OCI미술관(관장 이지현)은 신진작가 발굴, 지원 프로그램 ‘2019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 작가 개인전을 열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민정, 김라연, 김신애, 김채린, 박신영, 최윤희 6명의 작가가 OCI미술관의 1층, 2층 전시장에서 릴레이 개인전을 펼친다. 5월16일부터 8월 17일까지 4개월간 열린다.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의 면모를 보여주는 전시는 젊은 작가들의 패기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OCI YOUNG CREATIVES'는 평균 50~60대 1의 경쟁률로 치러진다. 올해 10회째로 현재까지 총 67명의 작가가 배출됐다.

만 35세 이하의 젊은 한국 작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 공개모집한다. 선발된 작가 각각에게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이듬해 OCI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OCI미술관 큐레이터의 전시 기획, 전문가와의 1:1 비평 매칭, 리플렛 제작 및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대외 홍보,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 OCI미술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서울=뉴시스】김라연, 어느 산을 기억하다, 2019, oil on canvas, 130x176.5 cm
【서울=뉴시스】김라연, 어느 산을 기억하다, 2019, oil on canvas, 130x176.5 cm

 ‘2020 OCI YOUNG CREATIVES’는 오는 7월 16일부터 7월 27일까지 OCI미술관 홈페이지와 주요 미술 매체를 통하여 공개 모집으로 최종 6명의 작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OCI미술관은 인천 남구의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며 8명의 작가에게 개인당 30~40m2 면적의 작업실을 제공하고, 매해 중견작가 초대전과 기획전을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불황속에서도 꾸준히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를 지원하는 흔치 않은 미술관이다. OCI미술관은 서울 종로 우정국로 OC그룹 창업주 송암 이회림(1917-2007)의 사저 터에 세워진 '송암회관'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개조해 2010년 개관했다.

송암 이회림은 1955년 대한탄광, 1956년 대한양회 등 화학산업을 키웠다. 1960년대 인천에 소다회 공장을 건설하며 발전한 동양화학은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단열재,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송암은 국내 대표적인 고미술품 수장가로도 유명했다.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송암의 의지가 현재 OCI미술관에 흐르고 있다. 송암은 1989년 서울 수송동에 송암미술관을 설립해 1992년 인천으로 이전하고 2005년 인천시에 무상기증했다. 현재 미술관은 인천시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OCI YOUNG CREATIVES’ 선정 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지난 8일까지 김신애,최윤희에 이어 오는 20일부터 8월15일까지 박신영, 김라연, 7월 25일부터 8월17일까지 기민정, 김채린 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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